[연합시민의소리/홍성찬기자] 미래통합당이 24일 발표한 공천 심사 결과에 따르면 민경욱 의원이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 민경욱 의원이 55.8% 득표했다.
공관위는 막말, 혐오발언을 한 의원 공천 배제 방침을 밝히며 민경욱 의원을 공천 배제되었다 황교안 대표가 재심사를 요구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민경욱 의원은 공천 확정 직후 “컷오프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2주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4년의 의정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언론과 여론이 갖고 있는 저에 대한 여러 인상은 길게 보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진행된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포함)을 누르고 '생환'했다.
단수 공천을 받았다가 경선으로 결과가 뒤집힌 민현주 전 의원은 '김형오계(係)'로 분류되는 반면 민경욱 의원은 황 대표 취임 후 첫 대변인을 맡은 대표적인 친황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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