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에는 문화재청이 장수동 은행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먼저 확인했다는 점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구가 문화재 보호 및 도시경관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장수동 은행나무 경관광장 사업과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은행나무 주변 불법 건축 행위와 노점상 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며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지역 대표 관광지로서 관광객 유치 및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 근원둘레 9m, 수령 800년이 넘은 노거수로 5개의 가지가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이루며 뻗어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음력 7월 1일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전통 문화 ‘도당제’ 행사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