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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고승덕 ‘교육감 자격이 없다’ 친딸 SNS 충격 폭로
“인륜을 저버린 것에 대한 폭로는 우리 가족의 뜻”
등록날짜 [ 2014년06월01일 13시14분 ]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박태준 딸 박 모씨는 31일 고승덕 후보의 딸이 "고승덕 후보는 자식들 교육을 방기했다.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글에 희경(미국명 : 캔디)양의 이모가 "용감한 우리캔디" " 캔디야~ I love you" 등의 응원댓글을 달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의 딸이 SNS에 올린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고 후보는 1984년 수원지방법원 판사 재직 당시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둘째 딸과 결혼해 남매를 두었으며 2002년 이혼한 뒤 2004년 경향신문 기자와 재혼했다. 고씨의 전 부인 박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도 활동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는 지난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이중국적 내지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들 문제는 건드리지 말아 달라. 법을 위반했으면 책임을 지겠다”며 울먹인 뒤 자리를 뜬 바 있다. 이에 대해 희경씨는 “아버지인 고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아들 때문에 울었다는 말에 폭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장녀 희경 씨의 페이스북에 고캔디라는 이름으로 '서울 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어린 시절 한국에 살다 미국으로 왔다는 희경 씨는 아버지로부터 연락 한번 없었다며 자신은 완벽하게 방치됐다고 주장며 특히 아버지가 학부모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최고로 가르칠까에 대해 말하는 기사를 보며 매우 화가 났다며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며 글을 마쳤다.

고 후보는 이에 대해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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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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