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대 생체해부 사건' 의학 역사관 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

입력 2015년04월05일 10시4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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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규슈대 의학부가 동창회 기부금으로 건설....보도

[연합시민의소리] 교도통신은 지난4일 후쿠오카(福岡)시 소재 규슈대 의학부가 동창회 기부금으로 건설, 지난4일 개관하는 의학 역사관에 태평양 전쟁 말기에 있었던 '규슈대 생체해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2점의 전시물(패널 등)이 비치한 의학 역사관은 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작가 엔도 슈사쿠(遠藤周作·1923∼1996)의 소설 '바다와 독약'의 소재가 된 규슈대 생체해부 사건은 일본의 패전이 유력시되던 1945년 규슈대 의학부 교수들이 격추된 미군 폭격기 승무원 중 8명을 실습실에서 해부한 일을 말한다.


교수들은 희석한 바닷물을 혈관에 주입하거나 폐를 절제하는 등의 만행으로 포로들을 숨지게 했고 각종 실험으로 종전 후 연합군의 군사법정에서 이 사건에 대학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사건에 관여한 의사들은 법의 심판대 앞에 섰다.

집도한 교수는 자살했고, 실험에 관여한 규슈대 관계자 14명이 교수형, 종신형 등을 선고받았다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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