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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6일 무디스는 최근 미국 법원이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들에 빚을 갚지 않으면 다른 채권자에 대한 채무 변제를 할 수 없도록 한 명령을 해제함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변제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보수 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단행한 자유주의적 경제 개혁도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르면 이달부터 15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채무를 갚을 계획이다.
이는 1996년 멕시코가 160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발행한 이래 20년 만에 신흥국의 국채발행 계획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B3'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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