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5-7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판정 문제를 제기하며 제소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아쉬움이 큰 한 판이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며 값진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4년 동안 금메달만 생각하면서 준비했는데 너무나 아쉽다"며 "매 경기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후회 없이 올림픽을 마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김현우는 동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 위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로만소프와의 경기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제소를 고려했지만 실익이 없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판단, 제소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