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23일 김천시는 지난 22일 성산포대 대신 유력하게 거론되는 제3후보지는 성주군 초전면의 골프장인 롯데스카이힐 성주CC(이하 성주CC)가 보도되면서 제3후보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도심 곳곳에 ‘사드 배치 김천시민 다 죽인다’ ‘사드로는 북한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김천시 15개 면, 7동에 모두 400여 개의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이 걸렸고 농소면·남면, 혁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이하 김천 투쟁위)’가 꾸려졌다. 공동위원장 5명도 뽑았다. 김천 시민들은 22일 오후 7시부터 농소면사무소 마당에서 성주CC 사드 배치 이야기가 없어질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했다. 김천시와 시의회도 22일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고 화물연대 등 10여 개 김천 지역 시민단체·노조도 투쟁위에 동참했다.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오는24일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위현복(55·농소면) 투쟁위 공동위원장은.성주CC는 북서쪽으로 김천시 농소면·남면(주민 2100여 명 거주)과 1~5㎞ 떨어져 으며 교통안전공단 등 10여 개 정부기관이 들어선 김천시 율곡동 혁신도시(주민 1만3700여 명 거주)와는 7㎞ 떨어져 있다며 “성주군 제3후보지 사드 배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사드 레이더로부터 5.5㎞ 이내에는 벌도 못 자란다고 하지 않느냐. 자두와 포도값 하락, 건강 피해 등 이래저래 불안하다”며 “눈앞에 보이는 산에 사드가 온다는데 반대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