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25일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틀동안 부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모두 11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는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고리원전 해안에서 유황가스 냄새가 난다는 전화를 비롯해 기장군에서 3건, 금정구에서 2건 부산진구와 동래구, 남구, 북구, 강서구, 사하구에서 각 1건씩 접수됐다.
24일 오후 3시 10분경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신고리원전 인근에서 근무하던 고리원전본부 청경들도 "가스 냄새가 난다"라고 신고해 고리원전과 경찰, 소방 등이 발전소 안팎에서 조사를 벌였으나 냄새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은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악취가 바람을 타고 부산 쪽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7월 중순에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200여 건의 신고가 이어져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선 바 있고 당시 부산시 등은 조사결과 LNG나 LPG 등 무색무취인 가스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화학물질인 '부취제' 냄새가 부산지역에 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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