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27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호조 덕분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지난 분기 6조3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5천500억원, 영업이익 9조9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3.4% 에서 19.6%로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부품 사업 호조가 견인한 반면 세트(완제품) 사업의 경우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감소, TV 패널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삼성전자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판매 증대와 응용처 다변화,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강세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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