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AI 검출 정보를 신속히 통보했으며, 병원성 확인을 위한 정밀진단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지난 14일 시민단체 에코코리아로부터 장항습지에서 신경이상 증상 목비틀림을 보이다 폐사한 쇠기러기 1마리를 신고 받아 국립환경과학원에 AI 정밀진단을 의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해당 기러기를 부검한 결과 내부 장기에서는 특이한 병변이 보이지 않았으나, 항문과 구강시료 유전자 분석에서는 H5형 AI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며 병원성 판정을 위한 정밀진단 결과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출지역인 장항습지 반경 10km를 중심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