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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합시다
등록날짜 [ 2017년12월22일 10시25분 ]
인천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민병복 [연합시민의소리/인천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민병복]얼마 전 포항에 지진이 났을 때 이야기다.

‘포항의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지진이 났으나 자습을 하라며 대피하던 학생들을 교실로 들여보냈다’는 뉴스와 ‘신생아실에서 지진을 느낀 간호사가 신생아를 끌어안았다’는 뉴스를 접했다.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전혀 다른 대응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분명 뉴스에는 화재사건이 매일매일 방송에 나옴에도 불구하고 내 집, 내가 속해있는 공간에는 화재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대형버스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절대 버스에서 안전벨트를 풀지 않는다. 안전벨트를 안 하는 사람들은 대게 사고를 당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두 번째로 화재 등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실제로 몸으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요리프로그램을 보면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보기만 하면 잘 알 것 같으면서도 막상 자신이 해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평상시에도 지속해서 화재대피 및 대응훈련을 하지 않으면 위기의 순간에는 당연히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첫 째, 화재를 진압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노출빈도를 높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처음 본 사람도 계속 보다보면 호감도가 증가하고 친근감을 느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소화기를 만져보고 들어보는 것과 주변에 옥내소화전이 있다면 한번쯤 열어본다면 거부감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물론 실제로 소화기를 쏘아보고 소화전을 틀어서 사용해보는 것이 제일 좋으나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습관화할 수 있는 최소의 일을 추천하는 것이다. 

둘 째, 집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는 경우 어디로 대피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이동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 째, ‘한 번 더 생각해보기’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지난 11개월간 전국화재 3만9천956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만1천382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의 원인 중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화재이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뒤돌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화재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서구 가정동 공사장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있는 얼음에 뿌린 뒤 불을 붙여서 불이 천장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우리는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형 화재 및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과 실천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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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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