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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섬으로 향하는 안전한 발걸음!
등록날짜 [ 2018년02월26일 11시49분 ]

인천 중부소방서소방정대 지방소방사 정일규 [연합시민의소리/인천 중부소방서소방정대 지방소방사 정]천혜의 자연 경관과 고유한 문화를 간직한 인천의 168개의 섬은 무한한 잠재가치를 지는 보물섬이다.


이에 인천시는 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하기 위해 ‘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명품 섬, 가고 싶은 섬’만들기를 중점 전략으로 설정해 시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인천 섬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바로 ‘여객선’이다. 도서주민과 섬을 찾는 모든 시민은 여객선이 없으면 통행이 불가한 ‘의존 통행자’이다.

수로가 유일한 길인 승객들이 여객선을 승선해서 섬으로 갈 때 선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바다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선박에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조금의 지식을 가지고 승선한다면 선박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선박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승선안전교육을 놓치지 말자.

기본적으로 여객선은 출항 전 반드시 해상사고 방지를 위한 시청각 안전교육을 승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되어있다.

시민 중 일부는 여행을 가기위해 들뜬 마음으로 승선하여 안전교육을 놓칠 수 있으나, 우리의 안전을 위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객선에서 시행하는 안전교육을 받도록 하자. 승선안전교육에는 구명부환(Life ring), 구명조끼(Lefe Jackegt)등 안전장비 위치 및 사용방법, 선박사고 시 대처요령 등이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교육을 지나치지 않고 숙지하는 것이 해상안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여객선 사고발생 시 무조건 물에 뛰어들지 말라.

여객선 사고는 익수자 사고뿐만 아니라 좌초, 충돌, 화재 등 여러가지 사고유형이 있다. 여객선에서 큰 화재나 전복위험이 있는 사고 발생 시 우리는 퇴선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퇴선하기보다는, 퇴선 결정방법과 퇴선방법을 숙지하여 올바른 대처를 하길 바란다. 큰 화재나 전복위험이 있다고해서 섣불리 물에 뛰어들지 말고 관계기관에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구조요청 후에는 선원들의 구명조끼를 착용 안내에 따라 행동하며 되도록 밖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선외의 위치에서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원의 퇴선명령은 화재로 인한 불길이 거세져 화재가 확대되어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거나 배가 전복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내리게 되며 이때 우리는 퇴선을 결정하면 된다. 

셋째, ‘구명뗏목(Life raft)’을 이용한 퇴선방법을 숙지하자. 

퇴선을 한다고 반드시 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물에서 저체온증을 걱정하며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도 오랜시간 생존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퇴선을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구명뗏목(Life raft)’이다. 

여객선에서 구명조끼와 구명부환은 많이 알아도 구명뗏목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구명뗏목은 갑판상에 위치해 놓는 것이 일반적이고 둥근 모형의 통처럼 생겼으며 대개 흰색이며, 여객의 정원수에 맞춰 선적하기 때문에 여객들이 모두 퇴선하기에 충분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이 ‘흰 통’을 굴려 바다로 떨어트리기만 하면 된다.

갑판에서 수면으로 낙하되면 자동으로 팽창되어지게면서 바람막이용 텐트가 있는 고무뗏목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때 여객은 수면으로 뛰어들어 팽창된 구명뗏목에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 구명뗏목 안에는 물에 젖어 체온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비품들과 구조를 기다리는 데 필요한 도구들이 실려 있다. 우리는 이 ‘구명똇목’을 사용해 생존시간을 늘리는데 사용함으로써 행해지는 구조를 기다리도록 한다.

 

 근래에 들어 안전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해 물어보면 대개 자신의 느끼고 있는 감정에 초점을 맞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면 현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안전의 개념은 그것과 조금 다르다.
 
물론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이 없는 상태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 개념이다.

비행기가 아무리 빨라도 선박보다 많은 물자를 운송할 수 없고 자동차가 전국 어디를 누빌 수 있을지라도 물길을 건널 순 없다. 이렇듯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우리가 해양 강국인 이유이다.
 
그만큼 선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하나만 알아도 선박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며 선박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요령을 익혀 섬을 향한 안전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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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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