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 계양구, 서구의 학부모들이 인천 학교혁신을 주제로 모여 논의의 장을 열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29일 ‘학교혁신 학부모 네트워크 협의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학교혁신 정책과 인천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학부모들과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서부(계양구, 서구) 학부모 50여명은 인천 학교혁신 정책의 확산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는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혁신의 거점 역할을 해온 ‘인천행복배움학교’ 에 대해서 학부모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양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3년 동안 행복배움학교를 경험한 학부모는 “학교혁신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었는데 예전부터 바라던 학교 풍경이 구체적인 수업과 평가, 생활교육, 학교운영 방법의 변화로 실현되는 걸 경험하는 과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 곁에서 지켜보는 것을 넘어서 학부모가 학교자치의 한 축으로 참여해온 과정이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또한 서구 지역의 한 학부모는 “성과를 드러내려는 조급함보다 교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일에 집중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가장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도 학생이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서 본질에 집중하는 학교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학 학부모는 “일반학교에서는 변화의 체감도가 크지 않다. 때론 여전히 오해도 있다. 서서히 이루어지겠지만 학교혁신의 공감대와 넓혀야 한다”라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배경자 교육장은 학부모들의 의견에 대해 “학교혁신의 핵심인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문화를 위해 학부모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 서부교육지원청이 지혜를 모아 학부모 참여의 방향을 일구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혁신 탐방연수, 학부모 학교혁신 토론회등 지역 학부모가 모여 참여하는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