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역자원 조사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입력 2020년01월03일 10시5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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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구청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지난달 27일 인재개발원에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서구 지역자원 조사사업 결과보고회’를 관계자 및 서구 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서구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과 마을공동체 등 51곳을 방문하여 실시한 127개의 설문 결과를 근거로 연구 조사한 것을 발표,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참여자들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판로, 공간, 창업지원, 민관 공공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역 기업연계 순으로 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마을공동체 분야에서는 지원사업 확대 및 활성화, 예산확대 및 다양화, 행정 간소화 순으로 주민들이 보완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의 남승균 상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결과보고회는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 유홍성 부센터장의 서구지역자원 조사 연구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유홍성 부센터장은 서구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혁신 생태계 모델개발 및 구축, 민관거버넌스 및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및 스케일러레이팅 프로그램운영 강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유경제모델 운영확대, 센터 중장기발전 계획수립추진 등을 정책 제언으로 밝혔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정진식 운영위원장이 「인천광역시 서구 사회적경제기업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 제정 취지와 목적에 대해서 발제했으며, 이어서 서구 사회적기업협의회 김재필 회장은 조례의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하기 위한 당사자 조직의 제안을 전했다.

세 번째 패널 발제에 나선 인천여성회서구지부 강윤희 지부장은 서구 마을공동체의 방향에 대해서 다뤘으며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관악 구명숙 상임이사는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의 연계,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결과보고회를 마무리하며 남승균 좌장은 “이탈리아 볼로냐의 경우 기업의 50% 이상이 사회적경제로 주거복지사업, 일자리사업, 금융사업 분야까지 확장해 이탈리아 북부도시에서 손꼽히는 잘사는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센터는 볼로냐를 목표로,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통합 조성하는 중요한 모델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날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남녕 센터장은 센터의 2020년 주요사업으로 “인천 서구형 사회적경제 모델과 마을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양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판로지원 확대와 소셜벤처 창업, 주민·상인 협력시범사업으로 지역경제와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를 잇는 융합 모델의 디딤돌을 놓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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