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 한서희 구급대원, 수어를 활용해 응급처치 펼쳐

입력 2020년02월12일 19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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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광역시 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는 지난 11일 손가락이 베인 청각장애인(여, 38세)을 구급대원이 수어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펼치고 병원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경 서구 농성동에서 청각장애인이 음식을 하던 중 식칼에 손가락을 베어 출혈이 발생해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나가는 시민의 도움으로 119로 신고되었다.
 

출동한 구급대원 중 한서희 대원은 “어디가 아프세요” 등 그동안 배운 수어를 활용해 신속히 지혈 등 응급처치를 펼쳤으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어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멘토강사(센터장 김성철)를 선정해 자체 교육도 실시하고 있어 모든 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수어를 활용해 청각장애인에게 최선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서희 구급대원은 “부상부위, 아픈 정도 등 가장 간단한 수어를 통해 응급처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수어를 배웠던 시간들이 보람됐다”고 말했다.
 

김영돈 서부소방서장은 “긴급한 응급상황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수어로  신속한 응급처치를 펼쳐 청각장애인의 고통을 덜어드렸다”며 “우리 소방서는 재난약자(장애인, 외국인 등)에게도 최상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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