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시장 박남춘)는 FTA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된 축산업을 활성화하고, 축산농가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약 74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총 2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할 주요 축산시책 사업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 10개사업, 친환경 축산업 육성 7개사업, 축산물 안전성 확보 4개사업, 축산경영 안정 및 저변 확대 5개사업 등이며, 국비(축발기금) 2,174백만원, 시비 2,139백만원, 군구비 1,253백만원, 융자 357백만원, 자부담 1,521백만원 등 총 7,444백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세부내용으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우량모돈 교체사업에 3억9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유전형질 개량을 위해 1천5백만원을 확보해 한우와 젖소에 가축인공수정료를 지원한다.
단, 2020년 우량모돈 교체사업의 경우 ASF로 인한 전두수 살처분 상황을 감안하여 위험도 평가를 거쳐 재입식이 허용된 농가에 한해 모돈 구입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젖소농가의 일시적 인력 공백기간에 헬퍼요원이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낙농도우미 지원사업으로 9천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동계 사료작물(호밀, 귀리 등)과 하계 사료작물(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는 등 사일리지 제조비용 등에 대해 4억 1백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해 11억5천2백만원을 지원해 수분조절제(톱밥·왕겨 등) 6,990톤과 악취 예방용 환경개선제 59톤을 공급하고, 강화군에 가축분뇨처리시설 4개소(퇴액비화3, 정화개보수1)를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를 자원화 하는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한 학생승마체험에는 1,951명을 대상으로 6억5천3백만원을 지원해 미래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잠재 승마인구를 발굴한다. 특히, 2019년 대비 3억9백만원을 증액하여 승마체험 참여수요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2019년 1,233명 → 2020년 1,951명).
양봉농가 소득증대 및 안전한 양질의 벌꿀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 대비 양봉기자재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하기로 하였다(2019년 50농가 200백만원 → 2020년 82농가 328백만원).
2019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던 축사 다용도 안개분무시설 지원 및 초대형 선풍기 지원사업에 각각 4억9천7백만원 및 5천만원을 계속 지원해 폭염기 가축폐사 방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도에 축산농가 가축 면역증강제 지원사업 및 계란 운반차량 지원사업을 신규 발굴하여 여름철 폭염 상황에 따른 가축폐사 및 가축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고, 축산물 취급업소 냉장유통 확대를 통한 축산물 안전성 제고 및 안전식품 생산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원되는 학교우유급식으로는 20억5천5백만원을 지원하며, 수요자 설문조사를 통한 사업추진 개선과 병행하여 소관 교육청과 계속적으로 협의하여 급식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군·구에서 각 사업별로 신청을 받아 2월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구청이나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440-4392~4393,4396)로 문의하면 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여 우리시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