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8일 미래 직업역량과 전문기술을 갖춘 행복한 직업인 양성을 위한 ‘2022년 인천형 직업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기업의 채용 문화가 학력과 스펙 중심에서 역량과 실무능력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미래지향적 직업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여 진로교육과 평생교육을 연계하는 진로연계형 직업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인천지역의 특성과 미래산업 동향을 반영한 학과개편 및 실험실습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도시농업, 농생명 분야 등 지역전략산업과 로봇, 인공지능, 웰빙산업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실험실습 환경을 개선하여 산업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기반을 구현하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또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학령인구 감소, 신입생 지원 감소 등 대내‧외의 부정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22개 특성화고를 직업교육 혁신 모델학교로 지정하여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학교 브랜드화 및 자발적 혁신성장을 유도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직업계고 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변형‧융합형 교육환경 조성 및 다양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맞춤형 보충수업을 위해 교과보충 집중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30교, 12억 원)한다.
‘교육청-지자체’ 협업을 기반으로 ‘초연결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분야를 기존의 항공MRO, 뷰티‧바이오 분야에 더해 올해부터는 소방, 관광‧리조트, 반도체 분야까지 확대 운영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고졸 취업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취업 준비 기회 축소, 노동시장 위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사회진출 준비지원금 1인당 50만 원, 자격증 취득 응시료 전액을 지원하고, 현장실습 학생 대상 월 60만 원씩 최대 18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직업교육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유‧초‧중‧고 학교급별 진로교육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직업계고 졸업생에 대해 개별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금융업 발전과 금융 범죄의 증가에 대응하고자 ‘인천광역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3개년('22~'24)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도성훈 교육감은 “새로운 산업구조로의 전환기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개개인의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천형 직업교육 계획을 통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다문화‧특수학생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직업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