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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미추홀학산문화원은 2022년 미추홀시민기록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추홀시민기록단은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 시민 시선으로 지역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취지에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지역 음식을 기록하고 도서를 발간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2기를 모집하고 5월까지 기록 교육을 수료했다.

한 시민기록단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 기록이 잘 남아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기록하는 주제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미추홀 콘텐츠로 잘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박성희 사무국장은 “지역기록은 지역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며 이런 증명을 시민의 손으로 해낸다는 것은 시민 힘으로 마을을 세우는 일”이라며 “앞으로 미추홀시민기록단이 문화민주주의에 입각한 소통과 협의과정으로 이뤄진 기록 과정 안에서 우리와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미추홀시민기록단은 숭의목공예마을 목공업 종사자들을 인터뷰해 지역 목공예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기록할 예정이다. 기록물들은 온라인 미추홀시민아카이브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게시하고 ‘미추홀, 살아지다 시리즈’ 도서를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