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소방서, 무더위 본격화에 따른 벌 쏘임 주의 당부

입력 2023년06월06일 13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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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광주서부소방서(서장 문희준)는 6일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라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시민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소방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로 연평균 5,248건 출동을 하였으며, 그중 76.3%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휴가 등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6월부터 벌과 사람의 행동반경이 겹치면서 벌 쏘임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갈 때 반드시 모자를 쓰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여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색을 띤 옷을 입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좋다. 또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강한 냄새로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하고, 주스나 과일 등 단 음식은 벌을 쓸어들일 수 있어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건드리지 않아야 하고, 건들였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일 경우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은 “야외활동 시 벌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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