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한길 대표님 제 전화도 열려 있습니다’

입력 2014년01월24일 17시4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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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다운 야당성 없고 선명성 부족이다. 토론하자”요구

[여성종합뉴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4일 “내부에서 서로 총 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김한길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 한길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내부에서 서로 총을 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내부에 얘기하기 전에 대중매체인 SNS나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서 얘기하면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며 당에 건의하지 않고 막 얘기를 하니 사람들이 보기엔 입장이 다르고 이합집산하는 것처럼 보여 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제가 당 정치노선을 SNS에서 비판했다고 의총장에서 세게 입단속을 했다. 전화로 하라고…. 제 전화도 열려 있다”며 “당 색깔을 ‘퍼런색’으로 바꿀 때 의원과 당원들께 의견을 묻는 절차나 소통이 없었다며 특검문제와 신년사 내용등” 반박했다.

또 “신년사때 북한인권법 TF(태스크포스)팀에 저를 임명했는데 저는 아직까지 제 의사를 묻거나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당 지지율 하락은 당 지도부 비판을 차단하고 문재인 찍었던 국민 대변 못하고 야당다운 야당성 없고 선명성 부족이다. 토론하자”라고 요구했다.

이어 “어떤 정치노선이 당에 보탬이 될 것인가. 부정선거 박근혜정권에 대한 치열한 투쟁인지, 타협적 우클릭인지 국민은 안다”며 “당 지지율을  까먹는 자는 당 우경화를 우려하는 저나 이목희 의원 같은 사람이 아니라   조경태 ‘최저의원’이다. 이 분 입단속부터 하시죠”라고 했다.

한 포털사이트의 토론방에도 ‘김한길 대표님 제 전화도 열려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며칠 전에 당의 우경화를 걱정하면서 트위터에 몇마디 썼더니 김 대표가 내부 총질 운운하며 겁박을 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말할 권리조차 억누르고 내부 입단속을 해야 할 정당이라면 그것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아무 어떤 노선이든 어떤 말이든 공개적으로 다 해도 되고 국회의원 개개인은 비공개로 하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백번 양보해서 당 지도부의 정치행위나 언행도 사실 따지고 보면 충분한 소통과 의견수렴을 거쳐서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리는 당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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