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 사각지대 대우건설 "분식회계 조사 인력 2배 확충"

입력 2014년02월15일 13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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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우건설 "수년간 1조원대의 회계장부 조작"내부 제보 확보,

[여성종합뉴스] 대우건설 분식회계 의혹 파장이 건설업계뿐 아니라 은행권과 회계업계 등으로도 확대되고 금감원은 건설사의 회계장부 조작이 관행화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상반기 중 건설업계의 공사 회계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 원장이 대우건설 분식 의혹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성역 없는 조사를 주문하고 있다”며 비자금과 로비 등 금감원 조사권한을 벗어난 의혹이 나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심각한 사안인 만큼 조사인력을 2배로 늘리고 조사 강도와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15일 “대우건설 내부 제보와 최근 대우 측 회계처리 방향 등을 보면 대우건설뿐 아니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분식 사실이 확인되면 산은 등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원장이 ‘대우건설 회계감리 인력을 2배로 늘려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번 조사에 전담 검사역 4명을 투입하고, 직원 일부도 대우 장부 분석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금감원의 향후 역할과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외부감사법인인 삼일회계법인 측은 “대우건설 회계는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금감원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될 수 있도록 적극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우건설이 수년간 1조원대의 회계장부 조작을 벌여왔다는 내부 제보를 확보하고 이 회사에 대한 회계감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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