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군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4년03월12일 01시4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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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네스코에 관련 자료 제출 예정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등 다른 피해국의 위안부 관련 기록을 조사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 장관은 이날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등재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흩어져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등재 신청은 2015년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날 유엔여성지위위원회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정부예산이 양성(兩性)에 균형있게 배분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성인지 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 제도를 지방자치단체에까지 확대했다"고 소개하고 "여성이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을 2017년까지 40%로 올린다는게 한국정부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 여성 고용률을 현재의 53.9%에서 61.9%ㄹ 확대하는 방안을 역점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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