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봄철 야외활동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입력 2014년03월17일 16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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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17일 당부했다.

이 시기에 특히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 되는 것으로,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명 숨졌다.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야외작업이나 활동할 때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긴 팔·긴 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바깥에서 활동하고 나서는 즉시 몸을 씻어줄 것을 권했다.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며, 용변도 보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되도록 다니지 말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풀밭 등에서 활동하고서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대책반을 가동해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홍보 강화하고 의심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단,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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