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4%까지 인상

입력 2014년03월27일 12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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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 평균 10% 인하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들은 다음 달부터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다.

지난 16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4% 올린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업무용 보험료도 3% 인상한다. 나머지 4개 손보사도 다음 달 중에 영업용 보험료는 평균 10% 안팎으로 올리고, 업무용 보험료는 평균 3% 상향 조정한다.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택배차량 등이고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뜻한다.

흥국화재와 더케이손해보험 등 중소형사와 온라인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다음 달부터 평균 10% 내려간다. 이는 개정된 참조 위험률이 4월부터 적용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암 발병률과 진단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오르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4월부터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10%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져 사망률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음 달부터 보험사 지연 보험금에 대해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에서 똑같이 보험계약 대출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게 돼 고객은 종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비를 나중에 떼는 변액보험의 온라인 판매도 이뤄진다.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후취형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보험료가 아닌 적립금에서 차감해 부가하는 방식이다.

4대악 보상 보험은 금융당국과 현대해상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당초보다 한 달 정도 늦어져 4월 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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