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저지진계 7개월째 고장난 채 방치

입력 2014년06월10일 09시25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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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9일 수리업체 입찰·선정과 보험회사를 통한 복구비 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착수보고 끝마져.....

[여성종합뉴스/조규천기자]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0여억 원을 들여 울릉도 남쪽 13㎞ 해역의 수심 2㎞ 지점에 설치한 해저 지진계의 케이블 선이 지난해 11월 끊어져  울릉도 바다 밑에 설치한 국내 유일의 해저 지진계가 7개월째 고장난 채 방치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장비의 데이터 수신이 끊긴 것을 인지했다"면서 "당시 피항 중인 중국 어선이 많았던데다 손상된 케이블 선이 울릉도에서 1㎞ 떨어진 지점으로 보여 어선의 어로 작업 중 닻에 걸려 끊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복구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지난9일 수리업체 입찰·선정과 보험회사를 통한 복구비 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착수보고를 끝마쳤다.

이 관계자는 "장비가 고장나더라도 곧바로 수리가 불가능하다"면서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가 걸려있고, 외부 수리업체와 계약을 맺어도 해저케이블 연결용 커넥터를 제작하고 들여오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9월7일까지 해저 지진계의 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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