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분간 매일 아침 미사와 주중에 하는 일반 미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19일(현지시간)에는 역대 교황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로마거리 행진 행사에도 불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로마에서 열린 행진 행사에서 세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사전 의식에만 참석하고 실제 행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행진은 로마의 산타마리아 성당까지 약 1.5km에 이르는 거리를 걸어가는 것으로, 역대 교황들이 직접 참석해 온 전통적 행사로 베네딕토 16세나 요한 바오로 2세 등 전임 교황들은 직접 걷는 것이 아니라 보조 테이블이 있는 차량을 타고 행진에 참석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등과 무릎이 좋지 않아 종종 절뚝거리며 걷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교황 취임 이후 열린 이 행사에서 직접 걷는 '파격'을 보여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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