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 서울대 박승범 교수

입력 2014년07월02일 22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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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형광물질 골격체인 Seoul-Fluor 개발 및 형광물성 조절 기술 개발

[여성종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바이오센서나 유기발광다이오드(이하 OLED)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형광골격체  Seoul-Fluor를 개발한 서울대 화학부 박승범 교수(朴勝范, 43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 교수는 새로운 형광 유기물질인 Seoul-Fluor를 개발하고 발광파장이나 빛의 밝기 등 형광물성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 이를 응용한 다양한 바이오센서들을 구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생명현상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시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가시광선을 발산하는 형광물질은 특정물질과 결합하는 선택성과 민감도가 다른 시약에 비해 탁월해 생명현상에 대한 이해는 물론 유해물질 검출이나 각종 질병진단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센서나 디스플레이 등에 형광물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밝기나 파장 등이 조절되는 형광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박 교수는 인돌리진(indolizine)이라는 유기분자를 골격으로 연결된 작용기를 조절해 다양한 파장의 빛 및 다양한 밝기의 유기 형광물질 60여 종 이상을 합성했다.
 

특히 그 가운데 Seoul-Fluor는 특정 작용기를 바꾸는 것으로 전 가시광선 영역에 걸쳐 발광파장을 변화시킬 수 있어 주목받는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각각 분자의 에너지 차이를 계산, 형광의 색이나 밝기를 조절한 것이다. 이 조절기술을 토대로 세포 내 산성도(pH) 차이를 감지하는 센서, 세포내 지방방울에서만 선택적으로 빛을 발하는 센서, 활성산소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 등을 개발해냈다.

박 교수는 Seoul-Fluor 관련 연구결과들을 미국화학회지, 앙게반테 케미등 여러 정상급 국제 학술지에 10편의 논문으로 발표하고, 3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하여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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