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버려지는 폐현수막, 재활용품 수거용 자루로 재탄생

입력 2014년08월18일 10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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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마포구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품 수거용 마대자루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용품 수거함으로 재탄생한 폐현수막 자루는 시민·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거리에 집중 배치한다.

폐현수막은 그간 마포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반입불가 폐기물로, 고액의 처리비용을 들여 민간폐기물 시설에서 소각처리 해왔다.  또한, 소각할 때 이산화탄소나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내뿜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져왔다.

거리에 넘쳐나는 현수막 재활용 방법을 고심하던 마포구 합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창우)는 고용복지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마을 리폼공방”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해 재활용품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작했다.

구는 이렇게 만든 폐현수막 마대 1000여장을 재활용품 수거 마대로 활용해 홍대 걷고싶은 거리 등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품 수거 마대로 재탄생시켜 사용함으로써 1회 사용으로 버려지는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오염 예방에 이바지하고, 쓰레기 봉투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며, 폐현수막을 제작하는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을 시행한 지 이제 한 달 남짓이 지났을 뿐이다. 시간을 더 들여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가 좋다면 배치지역을 늘리겠다”라며 “그밖에도, 낙엽수거용 마대, 제설용 모래주머니로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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