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버려지는 약 줄이기 캠페인

입력 2014년08월22일 16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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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지난해 약국에서 수거해 소각한 불용의약품 양 약 2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금천구가 버려지는 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잠자는 약을 활용하기 위해 약 본래의 목적대로 제대로 쓰이고 버려지는 불용의약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출처: OECD Health at a Glance 2013)가 밝힌 우리나라 국민1인당 연간 약제비는 2011년 기준으로 1인당 약 45만원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연간 180만원에 달해 적지 않은 금액이 약제비로 사용되고 있으나 구매한 의약품이 본래 목적대로 질병치료, 경감, 예방 목적으로 다 쓰이지도 않고 버려지는 약들이 많다. 금천구만 해도 지난해 약국에서 수거해 소각한 불용의약품의 양이 약 2톤에 이른다.

구는 무분별한 사용으로 낭비되는 의약품을 줄이고 약 본래의 목적대로 제대로 내복 및 외용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번째는 “약 바르게 쓰기”로 의사․약사에게 알려주고, 물어보고, 마지막으로 환자 스스로 확인하는 3단계 과정이다. 의사․약사에게 현재복용중인 처방약, 비처방약 및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 여부 등을 알려주고, 약의 이름과 쓰임새, 복용방법, 약을 먹으면서 피해야할 음식, 약의 부작용과 대처방법, 보관방법 등을 물어본다. 약 복용 전 손 씻기, 약 봉투의 이름과 용법, 약 상자와 설명서 보관하기 등은 본인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자신만의 단골 의원 ․ 단골 약국을 만들면 처방과 약력관리가 쉬워 약부작용과 중복투약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가피하게 남은 약은 동네 단골약국에 찾아가 무슨 약인지 물어보고 쓸 수 있다면 꼭 다시 쓰고,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약은 약국내 불용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약품 제대로 알고 제대로 쓰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버려지는 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품구입비 감소 및 불용약품 처리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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