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식 어류 폐사

입력 2014년09월10일 19시31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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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경남과 전남 남해안은 물론 경북 포항시 호미곶 일대까지 북상 중.....

[여서옹합뉴스/최용진기자] 경상남도는 추석 연휴인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모두 113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28억2천여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적조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지난 7월 말부터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5일까지는 8만4천마리가 폐사해 6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었으나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4일 밤 적조가 남해군 미조면과 남면 일대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덮치면서 사정이 악화됐다.

적조가 이 일대에 한동안 머물면서 6일부터 양식어류가 하루 수십만 마리씩 죽기 시작했다.

9일에는 무려 53만5천여 마리, 10일에는 37만8천500여 마리가 죽는 등 연휴 5일동안 113만 마리가 폐사했다.

경남도는 적조 발생이 장기화하고 피해규모가 커지자 해양수산부에 국비 15억원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어업지도선을 타고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남해군 미조면, 통영시 산양읍 일대 해상을 찾아 방제작업 중인 어업인들과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경남은 지난 7월 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후 남해군, 통영시, 고성군, 거제시 32개 어가에서 양식어류 120만8천여 마리가 죽어 28억8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적조 피해와는 별도로 적조 발생이 우려되는 일부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어류 64만 마리를 미리 방류했다.

현재까지 도내 55개 어가가 긴급 방류를 위한 질병검사를 마쳤고 남해군에서는 지난 9일 적조피해가 우려되는 미조 해역의 2.27㏊규모 양식장을 안전한 해역으로 옮겼다. 182만1천 마리 규모로"세월호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4월 이후 어류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적조까지 터져 어민들은 그야말로 살길이 막막한 상태"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경남 남해안의 올해 적조는 지난 7월 24일 고성군 삼산 해역에 처음 나타났으며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을 기해 도내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10일 오후 현재 적조는 경남과 전남 남해안은 물론 경북 포항시 호미곶 일대까지 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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