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주민속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교실”진행

입력 2014년09월17일 08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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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는 서초구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주최로 8월20일부터 9월 25일까지 주민 13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 속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성폭력·가정폭력은 더 이상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지 말라!”, “내 가족일이 아니니 상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폭력을 방치하면 그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대물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사회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해 구는 90분간 총 7회에 걸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폭력예방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일반 주민,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성폭력예방과 가정폭력예방 두 분야로, 폭력의 유형 및 특징·기존의 잘못된 통념에 대한 인식 개선·예방을 위한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8월 25일 반포2동에서 열린 교육에 참가한 주민 김모씨는 “작은 충돌로 시작한 부부싸움이 점점 시댁, 친정 등의 문제로 번지게 되면서 싸움의 본질은 잊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 ‘타임아웃’을 외치고 폭발한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을 가진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부부싸움 잘하기 노하우>는 특히 자녀들에게도 전수해주고 싶은 대목”이라며 더 많은 여성들이 교육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총 7회의 교육 중 3회의 교육이 완료되었으며, 오는 18일(목) 15:00 서초3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23일(화) 13:30 양재2동 별다방미스타(마을공동체), 24일(수) 16:00 방배본동주민센터, 25일(목) 10:00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남은 교육 일정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추어 교육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이며, 특히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의 경우는 피해자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회복이 어려운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기에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4대악 근절책에 발맞춰 서초구에서도 민·관 합동 하에 지속적인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여성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안전 도시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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