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거취약계층에 ‘따뜻’하고 ‘안전’한 집 선물

입력 2014년09월18일 07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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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주거 취약계층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하여 전국보일러협회 양천지부와 함께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저소득 홀몸어르신 총 516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스자동차단기를 설치한다.

저소득층 보일러 무상점검은 양천구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와 전국보일러협회 양천지부는 지난 2013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저소득층의 보일러 교체 및 점검 자원봉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점검 역시 전국보일러협회 양천지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지난 9월 16일(화), 무상점검대상 37가구에 대해서 보일러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였다. 이들 가구는 대부분 지하 또는 반지하방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어 동절기 전에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상가구 중 1가구를 선정해 석유보일러에서 가스보일러로 새롭게 교체해 주는 작업도 펼쳤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천지부 김부길 지부장은 “우리 주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은 스스로 보일러를 점검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때 점검 및 수리 시기를 놓쳐 보일러가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바람에 더 많은 교체 비용이 드는 것을 종종 봐왔다. 우리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양천구는 화재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516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자동차단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홀몸어르신의 경우 가스사용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이에 양천구에서는 가스누출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하고, 이를 경고음성으로 알려주어 어르신의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차단기를 선정하여 오는 10월까지 홀몸어르신 가구에 설치한다.

대상자는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및 방문간호사, 재가관리사,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였으며, 설치 포기자 및 구조상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를 고려하여 고령자 순으로 설치한다. 또한, 후순위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가스자동차단기 설치사업에 연계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 관계자는 “집은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취약계층이 열악한 주거환경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앞으로도 구는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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