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 대표단 ,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티타임 형식의 환담

입력 2014년10월04일 18시3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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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어린 2인자 깍듯이 모시기 보여준 까닭은 ?

[여성종합뉴스]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은 오후 인천 남동구의  영빈관 한정식집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의 오찬을 갖고 김양건 노동당 대남당당 비서가 함께 방문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양건 비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티타임 형식의 환담과 남북 고위 대표단 간 공식 회담 등에서 황 총정치국장의 직접 방한을 유독 강조했다.

실제 환담 발언은 황 국장이 아닌 김 양건 비서와 최룡해 비서가 했다.

김 비서는 이날 오후 진행된 남북 대표단 간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도 우리측 수석대표 격인 김관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의 발언이 끝나자 "우리 총정치국장 동지의 승인을 받아서 간단히 말하겠다"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김 비서의 올해 나이는 76세로 65세인 황병서 총정치국장보다 11살이 많은 김양건 비서의 이같은 깍듯한 황 총정치국장 모시기는 북한 권부 내 2인자로 평가받는 그의 인천 방문에 대한 남측의 평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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