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민들의 걱정거리 해결

입력 2014년10월26일 22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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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저장고 20년만에 이전 확정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 20여 년간 중랑구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봉화산 화약고가 드디어 이전 한다.

중랑구 신내동 소재의 봉화산 화약고는 지난 1971년 9월에 총포, 화약류 도매업체인 삼성화약상사 대표가 당시 산림과 과수원이었던 15,361㎡ 규모의 부지를 사들어 화약류 판매 저장소 영업을 하여 온 곳으로 이 화약고에는 민수용 폭약과 도화선, 불꽃류 등이 6개동의 건물에 약 10톤이나 저장돼 있어 주민들의 불안과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았었다.

특히, 1995년을 전후해 신내동 일원에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봉화산 주변 반경 220m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초등학교 및 노인복지회관까지 인접해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돼 왔다.
 
구는 지난 1995년 신내동 택지개발 당시부터 화약저장고의 이전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화약고 사업자에게 부동산 인도를 청구하는 등 화약고 이전에 대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화약고 이전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화약류 사업자가 화약류 판매 저장소 확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동산을 인도하지 않아 부동산 인도 소송을 제기하고 강제집행을 추진했으나 이전 보관 장소 확보 등의 문제로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화약고 이전을 위해 서울경찰청 등에 화약류 저장소 취소 요청을 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 끝에 지난 9월 26일 화약제조 업체가 자진폐업신고서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 했으며 오는 11월 1일 폐업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화약고 이전에 많은 도움을 준 서울지방경찰청에도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산 화약고 부지는 산림생태 복원과 함께 숲 문화관과 생태계류,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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