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1회 세계장애인 e스포츠대회’ 개최

입력 2014년11월03일 15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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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안에서는 장애 없어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제1회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가 오는 11월 4~8일 경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e스포츠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북구청이 후원하는 ‘2014 WeS 대회’는 11개국 임원 및 선수 200여명이 참가하여 각국을 대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World e-Sports, We are speci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2개의 정식종목과 ‘스페셜포스2, 카트라이더, Xbox 키넥트 스포츠, 역전맞짱탁구K’ 등 4개의 시범종목 등 모두 6개의 다양한 종목들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6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박기용 영남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송석록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Lim Puay Tiak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부회장,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 실장, 김도균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장애인 e스포츠의 발전방향 및 국제화와 관련한 방안을 논의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성북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고 구성원 모두의 권리와 삶을 지키기 위해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주도의 유일한 장애인체육종목(콘텐츠)인 e스포츠대회를 성북구에서 개최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확대, 장애인·비장애인의 어울림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성북구는 ‘인권도시 성북’을 슬로건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주민의 보편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권조례 제정(2012), 전국 최초 투표소 인권양향평가 실시(2012년), 공공시설물의 건축시 인권영향평가 의무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성북구의 이런 노력이 장애인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와 소통하며, 이들의 재활을 위한 사업의 확산이라는 대회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대회의 첫 번째 개최지로 주저없이 성북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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