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14 지바위크’성황리에 종료

입력 2014년11월04일 07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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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중 5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바위크개막식 풍선퍼레이드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남구는 가로수길 옆 도산대로 15길 17길 일원에서 거리축제로 열린‘2014 지바위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GIVA(Ginko Virus Alley Week)란 신사동 가로수길 옆 골목인 도산대로 15길, 17길 일대의 상인들이 대자본의 침투로 사라져가는 옛 가로수길의 특색을 되살리고 골목상권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새로운 개념의 순수 상인중심의 감성축제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지바위크’는 문화관광부 창조관광상품 공모전에 입상하여 국비를 지원받고, 구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얻게 되면서 지역 내 54개 업체가 참여하고 아티스트와 공연팀 등 뜻을 같이하는 120여 명의 젊은이가 참여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감성축제를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지바위크’기간 중 총 3개 장소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한 15개 공연 팀이 총 60여 회에 이르는 베란다 공연을 펼쳐 늦가을의 감성을 불러 일으켜,

골목길 아트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는데, 아스팔트 바닥에 재미있는 문양을 새겨 넣어 추억과 감성을 느끼도록 하였다.

버스킹공연
또한 축제에 참여한 54개 점포에서 색다른 재미로 고객들을 즐겁게 하였는데, 바리스타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기면 할인율을 결정하는 커피숍, 주인장과 망치질 대결로 무제한 맥주를 제공하는 고기집, 할로윈 복장을 한 손님에게는 특별한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던지 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박완기 대표는“지바위크는 거대자본의 침투로 사라져가는 가로수길 만의 특색을 되살리고, 가로수길 옆 골목상권을 알리기 위해 지역 상인이 연합하여 기획한 새로운 개념의 지역축제”라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이벤트와 감성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전해주는 문화적 매력을 통해 가로수길 옆 도산대로 15길과 도산대로 17길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인은“가로수길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해 많은 고객이 오가는 명소가 되었지만 도산대로 15길, 17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축제기간 중 역대 최대인파가 몰려들어 정신이 없었다.”라며,“이런 골목축제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 관계자는“‘지바위크’는 지역의 젊은 상인들이 순수한 마음에 자발적으로 뜻을 같이하여 만들어가는 골목축제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거리축제의 새로운 모형이 될 만한 사례이니 만큼 내년에도 지속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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