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시설수박 재배 적용결과 생산성과 품질향상 입증

입력 2014년11월26일 09시40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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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질 시용 수박-농업기술원제공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시설수박 재배 시 수용성 규산(규산칼륨)을 이용하면 하우스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흰가루병 발생을 억제 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 된다고 26일 밝혔다.
 
 규소는 식물체에서 세포사이의 간극과 외층에 축적되어 세포벽의 견고성을 높인다. 또한 잎의 두께와 크기를 증가시켜 종합적으로 생물적 비생물적 스트레스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단위 면적당 건조 중량도 증가한다.

 이러한 규소(Si)는 그동안 벼에서 줄기와 잎을 튼튼하게 하고, 원예작물 중에서는 참외와 오이 등에서 과실이 증수 된다는 보고가 있어 왔다. 그러나 수박에서는 일부 재배 농가만이 이를 활용해 왔으나 활용기술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2012년부터 수박 안정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규산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수용성 규산(규산칼륨) 0.3%를 착과 전·후 7일 간격으로 6회 엽면시비 했을 때 흰가루병 발생이 억제되어 광합성 작용이 원활했다.

 이를 통해 수박 생산성이 5% 증가했으며, 당도도 0.6 oBrix 정도 높아져 상품성 향상과 함께 고품질 수박 생산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영상 박사는 “앞으로 이번 연구 결과와 함께 규산질 비료를 이용한 시설수박 토양개선 기술을 확립하여 친환경 안정생산에 의한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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