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금천구, 서울시 1위

입력 2014년12월30일 08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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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금천구는 지난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14년 기업환경순위 및 전국규제지도」에서 서울시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6,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기업환경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금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총점 141.9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번 지자체별 순위발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첫 번째 열린 민관합동 규제점검회의(끝장토론)에서 ‘피규제자(기업) 입장에서 지자체의 규제상황을 조사해 지역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실행되었다.

금천구는 기업유치지원, 창업지원,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등 6개 분야에 대한 지자체 법규의 경제활동친화성(객관적 기업환경)에서 72.8점으로 서울시 1위를,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에서는 69.1점으로 8위를 차지하여, 합계 141.9점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올랐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법의 적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가 기업환경 평가에 있어 다른 지방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나, 동일 기준이 적용되는 서울시내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기업환경 평가는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금천구는 그동안 기업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인 컨벤션 공간 확보를 위한 기업시민청 설립, 봉제업체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패션센터 운영 등 ‘경제=금천’이라는 공식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객관적인 기업환경 평가에서는 1위를 한 금천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 나온 기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시행한 ‘2014 기업 애로사항 방문 청취’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서울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현장 속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기업들에게 다가가는 기업 지원행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나 사소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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