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승용차 안에서 사는 곳과 나이가 다른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 경찰이 수사

입력 2015년04월05일 09시53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  5일 경북 경주의 한 농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사는 곳과 나이가 다른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경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나무 밭 주변 야산으로 연결되는 농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남매를 포함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차량 소유주 A(43)씨와 여동생인 B(40)씨, C(28)씨, D(33)씨 등이며 이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발견 당시 승용차의 송풍구와 유리창은 청테이프로 밀봉됐으며, 조수석에서는 연탄을 피운 화덕과 소주병 1개, 스마트폰 4대, 맥주와 음료수 병 각 1개씩 등이 발견됐다.


또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임대주택 보증금을 빼서 지인에게 전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메모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숨진 C씨는 2년여 동안 취업을 준비하다 지난달 25일 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숨진 지 일주일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와 어떤 경로로 경주에 왔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