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권 일자리 2년새 8400개 감소

입력 2015년04월11일 12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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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1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임직원 수가 작년 말 29만1273명으로 1년 전(29만5669명)보다 4396명(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말 기준으로 추이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29만1098명에서 2010년 28만7521명까지 줄었다가 2011년 29만1676명, 2012년 29만9717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2년 연속 내리막을 타면서 작년 말까지 8444명이 줄었다.


지난 1년간 감소폭이 큰 업권은 증권과 생명보험으로 증권사 임직원은 작년 말 3만6561명으로 1년 전(4만245명)보다 3684명(9.2%) 줄었고 주식시장 장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업 종사자는 2011년 4만4055명으로 고점을 찍고 3년째 감소했다. 지난 3년간 7494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생명보험회사 임직원도 2013년 말 3만380명에서 지난해 말 2만8111명으로 2269명(7.5%) 감소,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진 결과다.


반면에 금융업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은행은 같은 시기 13만5258명에서 13만5474명으로 216명(0.2%) 늘었으며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임직원은 2만5704명에서 2만7083명으로 1379명(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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