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크립토락커의 한글버전 유포중 사용자 주의 요구

입력 2015년04월22일 09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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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최근 컴퓨터 이용자의 중요 자료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암호화하고 이를 복구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일종인 크립토락커의 한글버전이 국내 웹 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에서 랜섬웨어 감염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안랩, 이스트소프트, 하우리, 트랜드마이크로 등 국내‧외 백신사와 공조하여 악성코드 샘플 공유 및 유포지, 경유지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변종 랜섬웨어와 악성코드 유포지가 추가로 발생 우려가 있어 인터넷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경우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각별한 사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분석결과,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된 PC의 시스템 파일을 제외한 MS 오피스 계열 및 한글 문서 파일, 압축 파일, 동영상‧사진 등을 무단으로 암호화한 후 해독해 주는 조건으로 96시간 내에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격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 네트워크인 토르(Tor)를 사용하고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 임진수 팀장은 “인터넷 이용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인터넷익스플로러 및 플래쉬 플레이어 등에 대한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하고, PC 내 중요한 문서는 백업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며,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안티 익스플로잇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웹사이트 관리자의 경우 웹사이트 방문자 PC가 복구 불가능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자사의 웹 서버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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