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과학연구소, 중고교생 10명중 8명 비타민D 부족

입력 2015년04월23일 16시30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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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감염증 및 알레르기 질환 등" 노출

[연합시민의소리] 23일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이사장 이경률)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이 2014년 1~12월 전국 각 지역의 332개 의료기관에서 서울의과학연구소에 의뢰한 1만 3728명 소아청소년의 연령 그룹별, 성별 비타민D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증은 연령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특히 18~20세 연령에서 비타민D 결핍증은 85.8% (931명 중 799명)에 도달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임상화학회 학술대회에 초록으로 제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D 부족과 결핍을 25(OH) 비타민 D 농도 20 ng/mL 미만, 비타민D 부족을 20~29.9 ng/mL로 정의할 경우 비타민D 결핍률은 27.4% (<3세), 34.0% (3-5세), 51.2% (6-8세), 62.8% (9-11세), 75.1% (12-14세), 76.8% (15-17세), 85.8% (18-20세)로, 연령증가와 함께 비타민D 결핍률이 점차 증가했다.

성별 분석에서 25(OH) 비타민 D의 평균농도는 남아(22.7 ng/mL)보다 여아(20.9 ng/mL)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안나 부원장은 “한국의 경우 북반구에 위치하며,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소년기에 과중한 학업과 입시경쟁으로 야외활동이 적고 비타민D 강화식품 섭취도 적은 편이어서 비타민D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고등학생 연령에서 비타민D 결핍률이 70~80%를 상회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중고등학교 건강검진에 비타민D 검사 추가가 검토되어야 하며, 교육정책에도 이번 연구결과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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