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Hz 주파수 분배 논란 종지부

입력 2015년07월07일 08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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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국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서 지상파방송 UHD용으로 5개 채널 30MHz폭 분배 보고

[연합시민의소리]  방송 통신업계는 물론 국회까지 나서서 논란을 벌여온 700MHz 주파수는 결국 지상파방송, 재난안전통신망, 이동통신용 등 3개 분야에서 나눠쓰게 됐다.

700MHz 황금주파수를 3개 분야로 쪼개 쓰면서 보호대역만 18MHz폭을 사용하는 비효율성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신용으로 사용중인 표준대역을 누더기 주파수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서 지상파방송 UHD용으로 5개 채널 30MHz폭을 분배하겠다고 보고했다. 주파수 소위 의원들도 기술검증을 거쳐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700MHz 주파수 분배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미래부는 주파수소위에 지상파방송 4개사에 UHD용으로 700MHz 4개 채널(KBS1, 2, MBC, SBS, 6MHz×4)과 함께 EBS에는 DMB 대역을 할당하는 ‘4+1’안을 제시했으나, 국회의 요구에 떠밀려 결국, EBS에도 700MHz 주파수 분배를 수용하게 됐다.

미래부는 지상파 4개 방송사에 주파수를 배분하기 위해 기존 방송-통신 채널 간 10MHz폭이었던 보호대역을 5~8MHz폭으로 좁히는 무리수까지 동원, 보호대역을 좁힐경우, EBS에도 700MHz 대역 분배가 가능하다는게 미래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상향 대역에 UHD방송과 재난망 사이에 보호대역이 8MHz폭으로 설정된 것과 달리, 하향 대역에는 UHD방송과 재난망 사이의 보호대역이 2MHz폭에 불과해 혼신의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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