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 마을 어린이 280명 성노예 '정치문제 비화 조짐'

입력 2015년08월11일 17시2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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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변호사, 경찰 범인 비호 의혹 제기

야후뉴스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아동 성범죄로 인한 충격이 국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변호사가 경찰의 범인 비호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성범죄 방지 활동가들은 펀자브주의 소규모 농촌마을 후사인 칸왈라서 일어난 아동 성범죄 범인들이 경찰 구치소 내에 수감 된 사건에서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피해 아동들을 위해 활동 중인 라티프 아흐메드 사라 변호사에 따르면 최소한 280명의 아동들이 25명의 성인들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며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제작한 수백편의 아동 포르노 영상물을 가지고 그 부모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며 사라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범인들을 비호하고 있다"며 "경찰은 범인들에게 마을을 빠져나갈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샤리프 총리의 동생인 샤바즈 샤리프 펀자브주 총리는 독립적인 사법적 조사를 명령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파키스탄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이번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는 의구심도 나온다며 이번 사건이 일어난 마을이 집권 여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펀자브주 본거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7명을 체포한 상태이지만 사라 변호사는 경찰당국이 대응을 질질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파키스탄 상원은 만장일치로 아동 성범죄를 비난하고 범인들에 대한 일벌백계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펀자브주 아동보호국의 사바 사디크 국장은 이번 사건이 "파키스탄 역사상 최대의 아동 성범죄 스캔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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