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우디 연합군 예멘 병원 폭격 맹비난

입력 2015년10월28일 10시0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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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으로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북부 예멘의 사다 구역에서 운영해오던 종합병원

[연합시민의소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전날 예멘의 하야딘 병원을 폭격, 완파한데 대해 국제인권법상 의료시설과 의료진의 인명은 보호되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이 병원은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으로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북부 예멘의 사다 구역에서 운영해오던 종합병원이다.


이번 공격으로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병원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반총장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반 총장은 병원과 의료진은 국제 인권법에 의해 특별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투 중의 쌍방은 어떤 경우에도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법을 준수해야하며 이에 따라서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에 따라 당장 이번 폭격을 해명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고 예멘 내전의 모든 관련자는 즉시 공습을 비롯한 모든 작전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하야딘 병원은 26일 여러 차례의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예멘의 후티족 반군과 싸우고 있는 사우디 연합군측은 병원 폭격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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