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해저터널'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 연결

입력 2016년03월07일 09시3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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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까지 전국을 관통하는 4개 고속철도 노선과 8개 신설 노선을 추가 건설

海底隧道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대만해협에 해저터널을 뚫어 베이징과 타이베이(臺北)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지난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서 배포된 2016~2020년 ‘국민 경제 및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 규획’ 강요(초안)에 담긴 고속철도 확충 계획의 하나다.


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은 13·5 규획의 8대 교통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을 관통하는 4개 고속철도 노선과 8개 신설 노선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남북으로는 기존의 징광(京廣, 베이징~광저우)선과 별도로 징주(京九, 베이징~홍콩 주룽·九龍)선이 뚫린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양안을 잇는 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도는 시속 300㎞의 복선으로 추진된다.


이미 푸저우까지 대륙 구간은 운행되고 있는데 베이징에서 푸저우까지 7시간44분 걸린다.
 
징주선이 완공되면 베이징과 광저우·홍콩을 잇는 남북 축은 두 갈래 노선을 갖춘다.

이는 아시아 최대 지하 철도역사인 선전(深?)의 푸톈(福田)역도 지난해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홍콩이 고속철로 중국 본토와 연결될 경우 홍콩의 독자성이 사라지고 홍콩 경제가 중국에 예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에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구간은 홍콩 주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는 6일 “중국의 희망일 뿐 해저 거리가 길고, 지진대에 가까우며, 기술적으로 리스크가 크고, 안전성·경제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실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심 찬 고속철 건설로 13·5 규획이 끝나는 2020년이 되면 중국 대도시의 80% 이상이 고속철도로 연결된다.

중국 고속철도와 고속도로의 총연장은 각각 경부고속철도(423.8㎞)의 70.8배인 3만㎞를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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