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들 '적성과 흥미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 전공선택

입력 2016년04월05일 13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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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력개발센터, 학부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연합시민의소리] 5일 서울대 경력개발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학부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공을 선택한것으로 밝혔다.


경력개발센터는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성별과 단과대학, 학년별로 비율을 고려해 2000명의 결과를 추출한 뒤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센터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2013년에도 같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현재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적성·흥미에 맞아서'가 57.1%의 응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성적에 맞춰서(19.8%)', '졸업 뒤 진로를 고려해서(14.2%)'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센터 측은 적성과 흥미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2009년 , 2013년 조사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분의2(67.4%)는 자신의 전공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전공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과대학은 자유전공학부(91.2%)로 나타났고, 의과대학(87.3%), 약학대학(85.2%)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흥미와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51.0%) 흥미와 성격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답했고, 이 밖에 나의 능력(24.4%), 보수(5.6%) 등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진로 탐색과 계획을 위한 활동으로는 교수나 선배, 부모 등과 면담을 한다는 응답이 62.0%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교양과목을 수강하거나(60.1%) 관련 학회·동아리 활동을 한다는 응답(35.7%)도 상당수 나왔다.


졸업 후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57.6%로 나타났다.


1순위는 취업(26.1%), 다음으로는 국내 대학원 진학(25.8%), 유학(13.7%), 공무원 시험(9.7%), 사법시험·법학전문대학원(6.8%)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65.5%)은 진로 결정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고 진로 결정시의 어려움으로는 응답자의 31.8%가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진로 관련 정보를 얻는 출처는 선배나 친구가 79.5% 다른 경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진로와 취업지원체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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