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공급' 6만여 수요자들이 몰려....

입력 2016년06월15일 21시2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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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9024 대 1 경쟁률 '사흘간 청약자들이 1000만원씩 납부한 신청 예약금만 6435억원'

[연합시민의소리]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나온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공급에 6만여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최고 90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택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공급되는 실수요자용 단독주택지 177필지에 무려 6만여명이 몰리는 청약 광풍이 몰아쳤다.

때마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갈 곳을 잃고 떠도는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을 기대할 만한 수도권 토지 청약시장에 한꺼번에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후 4시 신청을 마감한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177필지에 6만435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364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치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1개 필지(지번 2010-501)는 9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단독주택지 추첨 경쟁률 사상 최고치로, 엘에이치가 지난 3월 공급한 부산명지 점포겸용 단독주택지에서 나온 종전 최고기록(6234 대 1)을 경신한 것이다.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시스템이 한 때 마비되기도 했다.

공인인증서를 가진 사람이 엘에이치의 누리집 청약센터에서 1인 1필지만 신청하는 방식인데도 접속량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접속 지연으로 대기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자 엘에이치는 애초 14일 오후 4시였던 신청 마감시한을 다음날 오전 10시, 오후 4시 등 두 차례 연기했다.

사흘간 청약자들이 1000만원씩 납부한 신청 예약금만 643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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