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병 전 민정당 사무총장 별세

입력 2016년07월04일 16시0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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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박준병 전 민정당 사무총장이 향연 83세 숙환으로 별세, 빈소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충북 옥천 출신인 박 전 사무총장은 육군사관학교 12기로 제20사단장과 보안사령관 등을 지낸 80년대 신군부의 일원으로 민정당과 민주자유당, 자유민주연합에서 모두 사무총장을 지냈다.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이듬해인 1985년 제12대 총선(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에서 민정당 의원으로 당선돼 14대까지 내리 3선을 했으며 민정당과 민주자유당, 자유민주연합에서 모두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당무와 전략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자민련에서는 부총재도 역임했다.
 
육사 출신이지만 서울대 사학과와 국민대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육사 교수를 지냈으며 12·12, 5·17 쿠데타를 주도한 신군부의 군내 핵심 사조직인 '하나회'의 일원으로 5공화국 수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보안사령관직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았다.
 
80년 당시 20사단장으로서 5·17 전국 계엄확대와 국보위 설치 계획 등을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 정호용 특전사령관, 노태우 수도경비사령관 등과 함께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사무총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작전에 투입된 20사단의 지휘관으로 김영삼 정부에서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의 청산 대상에 올랐지만, 사법부로부터 무혐의 처리를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정 씨와 아들 박영권(사업), 딸 박영애 씨가 있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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