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24일 서울시가 4년간 장애인과 어르신, 아동 등을 위한 복지 일자리 6만9000여개를 창출, 연말까지 8676개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4년간 복지 일자리 창출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8792억원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업은 '장애인활동지원'이다.
3년5개월간 3만39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하반기에 5500여개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은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 가정을 활동보조인이 방문해 식사보조와 세면 도움, 신체활동, 가사활동, 외출 지원, 간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가 있는 가정이 대상인 '장애아 가족 양육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현재까지 808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 대상인 '노인돌봄서비스'는 8080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하반기 1634개 일자리가 추가 제공되면 1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는 지난해부터 296명이 활동하고 있다.
방문간호사는 혈압·혈당·우울증·치매·허약 등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상태에 따라 어르신을 정신건강증진센터, 치매지원센터, 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
아동·청소년과 여성 안전을 위한 복지 일자리는 1만개가량 늘어났다.
시내 560여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외부인 학교 출입관리, 취약시간대 교내순찰, 등하교 지원 등을 맡는 '학교보안관'은 현재까지 4692명이 채용됐다.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동지도와 기초영어, 독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동복지교사' 일자리는 3년5개월간 1329개 확보됐다.
여성과 청소년 등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올해 5월까지 1840개 일자리가 생겨났다.
저소득 출산가정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모신생아 도우미'는 2045명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예방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통해 1728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 사업은 금연과 절주는 물론 비만·구강·심뇌혈관질환 예방, 아토피 천식 예방, 모자보건, 치매관리 등에 대한 상담과 환경 조성, 교육 등을 제공한다.
저소득 어르신과 중증질환자,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무료간병과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간병방문서비스'도 3년5개월간 1113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은 일자리 8631개로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아동인지능력 향상►정신건강토탈케어 ►어르신맞춤형운동처방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서비스►육아용품 장난감 대여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복지에 대한 투자는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